[화담일보=장주은기자] 루카 돈치치가 시즌 개인 최다인 53점을 올리며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ESPN은 돈치치가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레이커스의 124-118 역전승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돈치치의 이번 시즌 출전 9경기 평균 득점은 40.1점으로 올라갔다.
돈치치는 이날 전반 종료 버저와 함께 약 18.9m 거리에서 장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이번 시즌 40점을 넘긴 경기는 여섯 번째이며, 50점을 넘긴 경기는 두 번째다. 레이커스는 돈치치를 중심으로 리그 1위 공격력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득점 속도는 역대 기록과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돈치치는 자신의 시즌 첫 9경기에서 총 361점을 넣었다. ESPN 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NBA 역사에서 시즌 첫 9경기 동안 이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윌트 체임벌린뿐이다. 체임벌린은 1962-63시즌 첫 9경기에서 472점, 1961-62시즌 같은 기간에는 455점을 기록했다.
체임벌린은 1961-62시즌에 NBA 역대 최고인 경기당 평균 50.4점, 다음 시즌에는 44.8점을 남겼다. 1962-63시즌 이후 한 시즌 평균 40점 이상을 기록한 NBA 선수는 없다. 돈치치의 기존 한 시즌 최고 평균 득점은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뛰던 2023-24시즌의 33.9점이다.
마이클 조던이 1986-87시즌 기록한 평균 37.1점은 3점슛 도입 이후 최고 기록이다. 제임스 하든의 2018-19시즌 평균 36.1점은 21세기 최고 기록이며, 코비 브라이언트의 평균 35.4점은 1976년 NBA와 ABA 통합 이후 레이커스 선수의 한 시즌 최고 기록이다.
돈치치는 이날 활약으로 개인 통산 50점 이상 경기를 11차례로 늘려 역대 공동 10위에 올랐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하든, 스테픈 커리, 데이미언 릴러드,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다섯 번째다. 또 레이커스 선수로 4경기 연속 40점 이상을 올리며 브라이언트, 엘진 베일러, 조지 마이컨과 같은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27세인 돈치치는 제임스가 비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떠난 뒤 레이커스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포틀랜드전에 들어가기 전까지 득점뿐 아니라 야투·3점슛·자유투 시도, 공격 점유율, 선수 효율성 지수와 승리 기여도 지표인 윈셰어에서도 리그 선두였다.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은 돈치치가 농구에서 극소수만 할 수 있거나 어쩌면 아무도 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해낸다고 평가했다. 마이카 노리 포틀랜드 감독도 경기 전 돈치치를 두고 “지금 MVP다.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돈치치는 시즌 평균 40점 가능성에 대해 “분명 긴 시즌이다. 우리 팀은 10경기를 치렀고 72경기가 남았다. 팀이 이기면 나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슛을 많이 시도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런 흐름이 계속되기를 바라지만 앞으로의 일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