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김하준기자] 코미디언 제임스 아캐스터가 영국 예능 ‘더 셀러브리티 트레이터스’ 출연 중 동료들의 놀림에 불편함을 느껴 제작진에게 항의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아캐스터는 월요일 공개된 앨런 카의 팟캐스트에서 동료 출연자에 대해 불평한 적이 없다며 해당 이야기가 “완전히 지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은 몇 주 전 데일리메일이 아캐스터와 동료 코미디언 롭 베켓, 로메시 랑가나탄 사이의 일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보도는 아캐스터가 두 사람의 놀림과 남성적인 농담에 불편함을 느꼈고, 이를 제작진에게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아캐스터가 이번에 출연한 팟캐스트의 진행자 카는 이 프로그램 시즌1 우승자다.
아캐스터는 베켓, 랑가나탄과 10년 넘게 친구로 지내왔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 내내 자신에게 잘 대해줬으며, 자신은 어느 동료 참가자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단순히 ‘트레이터스’에 참가했을 뿐인데 자신에 관한 이야기가 만들어졌다는 데 놀라움을 나타냈다.
보도 전 소속 대리인들을 통한 부인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캐스터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매체는 자신과 베켓, 랑가나탄의 대리인들에게 연락했고, 모두에게서 사실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런데도 다음 날 기사를 싣겠다는 반응이 돌아왔다는 것이다. 이는 아캐스터가 팟캐스트에서 밝힌 경위다. 데일리메일은 이 사안에 관한 버라이어티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영국에서 ‘트레이터스’ 시리즈를 제작하는 BBC도 해당 기사가 나온 직후 의혹을 부인했다. BBC 대변인은 출연진 사이에 놀림이 있었다는 주장과 그에 대한 항의가 있었다는 주장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그런 성격의 사건은 없었으며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도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캐스터는 직전 주말 최종회가 방송된 시즌2에서 ‘트레이터’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거짓말을 거부하고 트레이터가 수행하는 일부 역할에도 참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승 바로 전 회차에서는 격론이 벌어진 원탁회의 도중 자신이 트레이터라고 인정했고, 이후 투표로 탈락했다. 시즌2에서는 랑가나탄과 세바스찬 크로프트가 ‘페이스풀’ 진영의 우승자가 됐다.
팟캐스트에서는 방송에 나오지 않은 또 다른 정체 고백 일화도 소개했다. 아캐스터는 참가자 제리 홀이 자신의 얼굴 가까이 다가와 자신을 트레이터로 지목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홀의 눈을 바라보며 자신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설명했다.
홀은 그를 두고 교묘하다고 반응했고, 아캐스터는 자신이 교묘한 사람이라며 트레이터가 자신일 수도 있다고 다시 답했다고 전했다. 이 대화는 최종 방송에 포함되지 않았다. 공개된 원탁회의에서의 고백에 앞서 다른 참가자에게도 자신의 정체를 시사했다는 것이 아캐스터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