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보이그룹의 안무를 제작하고 유명 댄스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30대 안무가가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윤웅기)는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안무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법원은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판결 선고 직후 법정 구속을 집행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에 있던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측은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범행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수사 기관 제출 자료 및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
관련 객관적 증거들을 종합하여 준강간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형사책임을 피해자의 도덕적 책임으로 전가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피해자가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겪었고,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번 판결은 화려한 대중문화 예술계 이면에 가려진 성범죄 문제를 다시금 수면 위로 올렸다. 특히
A씨가 유명 보이그룹의 안무 제작 및 다수의 방송 활동으로 인지도를 쌓아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팬들과
방송계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A씨 측은 1심 판결 결과에 불복하여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