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임채원기자] 배우 멜러니 린스키가 미국 CBS 시트콤 ‘두 남자와 1/2’에서 회당 수십만 달러를 받았다는 온라인 주장을 반박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린스키는 인스타그램 댓글에 답하면서 출연 초기 회당 보수가 2만 달러였으며, 전체 262편 가운데 자신이 출연한 분량은 63편이라고 밝혔다.
해명의 계기는 한 이용자가 린스키의 회당 출연료를 20만~30만 달러라고 주장한 일이었다. 린스키는 인터넷에 떠도는 숫자가 잘못됐다며, 실제로는 제시된 금액의 약 10분의 1 수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즌마다 인상률은 자신의 기억으로 약 5%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자신이 출연한 회차의 절반 이상이 첫 두 시즌에 몰려 있었다고 밝혀, 출연 시기에 따른 보수 차이도 짚었다.
린스키가 기억하는 가장 높은 회당 출연료는 마지막 시즌의 4만3000달러였다. 그는 이 역시 에이전트와 매니저, 재무관리 담당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와 세금을 공제하기 전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비용을 제외하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지급액의 약 50%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는 린스키가 자신의 수입 구조를 설명하며 제시한 비율이다.
그는 작품과 보수에 대해서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출연 수입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었고, 독립영화에 참여하면서 경력을 쌓을 여유도 얻었다는 것이다. 다만 이 작품으로 자신이 수백만 달러를 벌었다는 식의 통념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린스키의 설명은 출연료의 명목 액수뿐 아니라 실제 출연 편수와 공제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두 남자와 1/2’는 12개 시즌에 걸쳐 제작된 시트콤이다. ‘옐로재킷’으로도 알려진 린스키는 극 중 찰리 신이 연기한 찰리 하퍼의 이웃 로즈 역을 맡았다. 로즈는 이후 찰리를 스토킹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린스키는 초기 시즌에 고정 출연자로 참여한 뒤 게스트 출연을 이어갔다.
이번 발언에 앞서 같은 작품에 출연한 홀랜드 테일러도 보수에 대한 불만을 공개했다. 테일러는 이 작품에서 받은 출연료가 약 8년 전 다른 시리즈에서 받았던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또 에미상 후보에 네 차례 올랐지만 출연료 인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린스키는 테일러가 이 문제를 이야기한다면 자신도 말하겠다는 취지로 출연료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앨런 하퍼 역의 존 크라이어 역시 2025년 9월 자신의 출연료가 찰리 신의 3분의 1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크라이어는 당시 신의 협상 결과를 언급하며 두 배우의 보수에 큰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의 출연료에 대해서는 포브스가 2011년 회당 190만 달러라고 보도했다. 이 금액은 과거 보도에 따른 신의 출연료이며, 린스키가 밝힌 자신의 출연료와는 별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