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장이든기자] 가자지구 곳곳에서 11월 2일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최소 4명이 숨지고, 전날 공격으로 다친 1명도 사망했다. 알자지라는 3일 의료 소식통과 현지 매체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미국이 중재한 휴전이 지난해 10월 발효된 뒤에도 인명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겨울을 앞둔 피란민 거처 확보와 재건을 위한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
의료 소식통에 따르면 남부 칸유니스에서는 각각 별도로 이뤄진 총격과 공습으로 최소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부 알마스다르 마을에서도 드론 공격으로 1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 와파통신은 가자시티 탈알하와 지역에서 차량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세 차례 공격에서 팔레스타인 전투원들을 겨냥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덧붙이지 않았다.
앞선 공격의 부상자가 숨지면서 2일 보고된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와파통신에 따르면 이 부상자는 1일 알마와시 지역의 경찰 초소를 겨냥한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다친 뒤 사망했다. 해당 초소 공격에서는 이와 별도로 팔레스타인 경찰관 최소 5명도 숨졌다. 2일에는 가자시티 자이툰 지역에서 공동급식소 소속 미니버스가 공격받아 팔레스타인인 3명이 다쳤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2025년 10월 휴전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최소 1593명이 사망하고 5748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가자 전쟁 전체 기간의 누적 피해는 사망 최소 7만4609명, 부상 17만5872명으로 제시했다. 이 수치는 보건부 집계이며, 이번에 보고된 개별 공격의 피해와는 구분되는 전쟁 전체 및 휴전 이후의 누적 규모다.
거처를 잃은 주민들의 겨울나기 준비도 현안으로 남아 있다. 이스라엘 군 라디오는 미국이 가자 평화계획을 감독하기 위해 설립한 평화위원회의 니콜라이 믈라데노프 고위대표가 2일 이스라엘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방문 목적은 가자지구에 천막을 반입할 수 있도록 허가를 구하고 재건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를 촉구하는 것이다. 천막 반입과 재건 촉진은 이번 방문에서 추진하는 협의 사항이다.
유엔 산하 이주기구는 지난 10월 9일 가자지구에서 약 200만명이 거처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또 현지 천막과 임시 거처의 절반은 교체가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이 머무는 임시 주거시설 상당수가 교체 대상인 상황에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 천막 반입 문제는 피란 가정의 거처 확보와 직접 연결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