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롯데백화점이 지역 중소기업의 유통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총 2억8천만 원 규모의 공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제품의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특별 판매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잔디광장에서 ‘경기도·롯데백화점 상생협력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중소기업 19개사가 참여해 식품과 화장품, 생활용품, 패션잡화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2026년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형 유통기업이 보유한 판매망과 상품기획 전문성을 지역 중소기업에 연결해 실질적인 사업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소비자와 직접 만나 제품의 시장성을 확인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오프라인 판매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사 첫날에는 장태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과 이성현 롯데백화점 커뮤니케이션부문장 등이 현장을 찾았다. 참석자들은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제품 판매와 유통시장 진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고, 차담회를 통해 상생협력 확대 방향을 논의했다.
경기도와 롯데백화점은 올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각각 1억4천만 원을 부담하는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총 2억8천만 원의 사업비를 조성했다.
경기도의 정책적 지원과 롯데백화점의 유통 인프라를 결합해 중소기업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민관협력 모델이다.
지원사업은 단순한 판매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상품기획자(MD)의 전문 컨설팅과 ‘2026 경기도 동반성장페어’ 연계 품평회를 통해 기업들이 제품 경쟁력을 점검하고 유통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온라인 판매망 확대도 추진한다.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 경기도 기업 전용 판매관을 마련해 총 70개사의 제품 판매와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오프라인 유통망 진입 기회도 제공된다. 참여기업 가운데 선정된 우수기업 5개사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마련된 중소기업 지원 판매공간 ‘드림플라자’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는 중소기업들이 일회성 행사 참여를 넘어 대형 유통채널에서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기도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상품개발부터 유통 전문가 평가, 온라인 판매, 백화점 입점까지 연결되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기업의 유통 전문성과 중소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결합한 이번 사업이 지역 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