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폐 고주파열치료(RFA)를 알아보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는 마취다. 폐에 바늘을 넣어 치료한다는 설명을 듣고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지”, “깨어 있는 상태에서 통증을 견뎌야 하는지”를 걱정하기도 한다.
일본 의료기관의 공개 안내에 따르면 폐 RFA는 국소마취로 시행할 수 있으며, 진정제와 진통제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도 안내된다. 다만 모든 병원이 같은 방법을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 필요한 경우 경막외마취나 전신마취를 선택하는 기관도 있다. makidono-ism.or.jp
폐 RFA,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와는 다른 방식
폐 RFA는 CT 영상으로 위치를 확인하면서 피부를 통해 전극 바늘을 폐 병변에 넣고, 고주파 전류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종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중입자치료나 양성자치료처럼 몸 밖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식과는 구분된다.
오카야마대학병원은 원발성 폐암과 전이성 폐종양 가운데 환자의 상태와 종양의 크기·개수·위치 등을 검토해 치료 대상을 판단한다고 안내한다. 따라서 마취 방법을 확인하기에 앞서 해당 병변에 RFA가 적합한지 평가받는 과정이 필요하다. 岡山大学学術研究院医歯薬学域 放射線医学/岡山大学病院 放射線科
국소마취와 진정·진통제, 역할을 나눠 통증 조절
국소마취는 바늘이 들어가는 부위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한다. 여기에 정맥으로 진정제와 진통제를 투여해 긴장과 시술 중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히로시마의 마키도노 준 기념병원은 폐 RFA 시 전극 바늘 삽입 부위에 국소마취를 하고, 정맥으로 진정·진통제를 사용한다고 설명한다. 미에대학병원 역시 고주파를 통전할 때 온도 상승에 따른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진통제 점적으로 조절한다고 안내한다. makidono-ism.or.jp
진정과 통증 조절은 같은 의미가 아니다. 졸리게 하는 약을 사용한다는 설명만으로 통증이 전혀 없거나, 시술 과정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상담에서는 어느 정도의 진정을 계획하는지, 통증이 생기면 어떻게 추가로 조절하는지를 함께 물어보는 것이 좋다.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도…기관과 환자별 판단
오카야마대학병원은 폐 종양의 절제치료 안내에서 기본적으로 국소마취를 사용하지만, 필요에 따라 경막외마취나 전신마취로 시행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일본 폐 RFA는 모두 전신마취’ 또는 ‘전신마취를 하지 않는다’는 설명은 정확하지 않다. 岡山大学学術研究院医歯薬学域 放射線医学/岡山大学病院 放射線科
일본마취과학회도 환자마다 담당 마취과 의사가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마취 방법을 선택하며, 시술 중 상태에 따라 방법을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정된 마취 방식과 선택 이유는 치료를 담당할 의료진에게 확인해야 한다. 麻酔を受けられる方へ|公益社団法人 日本麻酔科学会
상담 시에는 평소 호흡 상태와 기저질환, 복용약, 과거 마취 과정에서 겪었던 문제 등을 전달하고, 마취·진정 중 상태 관찰과 회복 관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설명받을 필요가 있다.
시술 중 통증, 참는 것보다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
폐 RFA는 열을 사용하는 치료인 만큼 시술 중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본 IVR학회의 기술 자료는 통전 중 강한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정맥 진통제만으로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병변 인근 흉막에 국소마취를 추가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jsir.or.jp
통증이 생기는지 여부뿐 아니라 통증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중요한 확인 사항이다. 의식이 있는 상태로 시술받는 경우에는 통증이나 불편함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방법을 미리 안내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치료 후 통증과 기흉 등 합병증도 함께 확인
시술이 끝난 뒤에도 관찰이 필요하다. 오카야마대학병원은 치료 후 발열과 기침, 혈담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폐에서 공기가 새는 기흉 등의 합병증에 대해서는 상태에 따라 치료한다고 안내한다. 미에대학병원 역시 기흉의 정도에 따라 공기를 빼는 관을 삽입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岡山大学学術研究院医歯薬学域 放射線医学/岡山大学病院 放射線科
입원 기간도 일률적이지 않다. 각 병원의 공개 안내에 차이가 있으며, 실제 퇴원 시점은 시술 후 경과에 따라 달라진다. 해외 치료를 준비한다면 예정된 입원 기간과 함께 추가 처치가 필요한 경우의 일정도 확인해야 한다.
일본 치료 상담, 마취 계획과 회복 과정까지 확인해야
두손바이오는 일본 의료기관 상담을 위한 의무기록과 영상자료 정리, 병원 문의와 일정 조율, 의료통역 등을 지원한다. 폐 RFA를 검토할 때도 치료 가능 여부와 함께 마취 방식, 통증 조절 계획, 입원 및 추적검사에 관한 질문을 정리해 현지 의료진의 설명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최종 치료 적응증과 마취 방법은 환자의 자료와 상태를 평가한 의료진이 결정한다. 폐 RFA를 선택할 때는 ‘전신마취인가’라는 질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상태에서 어떤 방식으로 통증을 조절하고 시술 후 회복을 관리할지까지 설명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오카야마대학병원·미에대학병원 폐 종양 치료 안내, 마키도노 준 기념병원 폐 RFA 안내, 일본마취과학회 및 일본 IVR학회 공개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