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는 태양광 설비가 없는 단독주택도 고효율 난방기기인 히트펌프 설치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주택당 최대 2대까지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원 기준을 완화해 ‘2026년 제주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 대상자를 11월부터 추가 모집한다.
이번 추가 모집은 제주도가 꾸준히 건의해 온 제도개선 사항이 반영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난방전기화 사업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이 10월 29일 일부 개정됨에 따라 추진된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신청 자격 완화와 지원 대수 확대다.
그동안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가구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이번 추가 모집부터는 태양광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도내 단독주택 소유자와 세대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택당 1대만 지원하던 기준도 변경돼 난방면적이 기준을 넘거나 세대가 분리된 경우에는 주택당 최대 2대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모집 규모는 취소 가구에 대비한 예비가구를 포함해 1,000가구 안팎이며, 모집 물량이 찰 때까지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지원 금액은 하반기 보급계획과 동일하게 1대당 최대 단가 1,400만 원을 기준으로 국·도비 70%(최대 980만 원)를 지원하며, 신청 가구는 30%(420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제주도는 겨울철 난방 시기를 고려해 신속하게 보급할 수 있도록 신청서류 접수 순서대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현장 확인에서 승인을 받아 신청서류를 낸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수행자(컨소시엄)별로 배정된 물량 안에서 접수 순서대로 선정해 보급한다.
주택 상황과 전기 공급 절차에 따라 설치에 7일 이상 걸릴 수 있으며, 기존 보일러를 철거하고 설치하는 가구에서는 설치 기간에 난방과 온수 사용이 중단돼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설치 일정과 사용 중단 기간을 사전에 확인하고 불편을 줄 일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다.
조선희 제주도 기후에너지국장은 “이번 지침 개정으로 태양광 미설치 가구와 히트펌프 2대 설치가 필요한 단독주택 가구도 고효율 히트펌프 설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겨울철 난방 시기에 맞춰 도민들이 빨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내 보급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