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역 공동발굴조사의 성과와 학생들이 조사·기록한 과정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와 함께 동국대 WISE캠퍼스 박물관에서 특별전 '같이 발굴, 가치 전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3일부터 내년 5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2020년 경주 구황동 지석묘를 시작으로 2021~2025년 쪽샘지구에서 진행한 공동발굴조사의 과정과 성과를 소개한다. 두 기관은 연구소의 발굴 전문성과 대학 교육과정을 연계해, 학생들이 발굴부터 유구·유물 기록, 출토유물 정리, 보고서 작성까지 경험하도록 지원해 왔다.
1부에서는 구황동 지석묘와 쪽샘지구 K170호 단독부장곽의 모습을 재현하고 신라고분의 주요 조사 성과와 출토유물을 공개한다. 단독부장곽은 무덤 주인의 매장시설과 별도로 부장품을 넣기 위해 만든 시설이다. 2부에서는 조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현장 사진과 작업복, 실습 수첩을 유물과 함께 전시하고, 학생들이 직접 그린 실측 도면과 유물 세척·복원 과정 기록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공동발굴에 참여한 대학이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해설까지 전 과정을 이끌었다. 학생들이 직접 발굴하고 기록한 문화유산을 관람객에게 전하며 성과를 공유한다. 전시와 함께 발간하는 도록에는 공동발굴의 주요 성과와 유물 정리·기록, 전시 기획 과정이 담긴다. 관람은 동국대 WISE캠퍼스 도서관 1층 박물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다.
두 기관은 올해 경주 금척리 고분군의 학술적 가치를 밝히기 위한 공동발굴조사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공동조사를 통해 신라 고분문화 학술자료를 축적하고 고고학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